인천시, 문학구역 도시개발사업 준공 기한 연장…도시개발특별회계 지원
인천시가 기반시설 확충 지연으로 문학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준공 기한을 1차례 더 연장한다.
시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학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 및 실시계획(변경)' 인가 고시를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종전 31일까지인 도시개발사업 준공기한을 내년 4월30일로 연장한다.
문학구역 도시개발사업은 미추홀구 문학동 141의1에 8만1천250㎡(2만4천621평)에 공동주택 992가구와 어린이공원 등을 포함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 2006년부터 제2경인고속도로 개통 이후 문학도시자연공원이 2개 지역으로 나뉘면서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도시개발특별회계 16억원을 투입해 구역 이외의 기반시설 및 도로 공사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도시개발사업의 기반시설 비용을 지원하면서 도시개발사업 중단으로 인한 지역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시 관계자는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 이후에도 조합이 추가적으로 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분납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추가적 기간 연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합이 추가로 분담금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도시개발사업 준공 기한이 차일피일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당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앞서 더 이상 추가적인 재원 분담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추홀구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2024년 4월까지 준공 기한이 늘어났다”며 “조합이 추가 총회를 통해 분담금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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