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필리핀서 살해된 한국인… 외교부 "유족에 영사 조력 제공"

이창규 기자 2023. 10. 30.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는 7년 전 필리핀에서 현지 경찰에 납치·살해된 한국인 유족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거듭 요청한 데 대해 "주필리핀대사관에서 유족들 입장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현재 필리핀 법원에서 항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사건 피해자인 고(故) 지익주씨는 지난 2016년 10월18일 필리핀 앙헬레스 소재 자택에서 현지 경찰에 납치된 뒤 살해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진 장관에 '진상규명 도와 달라' 서한 보내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외교부는 7년 전 필리핀에서 현지 경찰에 납치·살해된 한국인 유족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거듭 요청한 데 대해 "주필리핀대사관에서 유족들 입장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현재 필리핀 법원에서 항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사건 피해자인 고(故) 지익주씨는 지난 2016년 10월18일 필리핀 앙헬레스 소재 자택에서 현지 경찰에 납치된 뒤 살해됐다.

필리핀 검찰은 지씨 살해와 시신 유기 등 범행에 가담한 필리핀 경찰 등 용의자 14명 중 5명을 인질강도·살인·차량 절도 등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2명만 현지 법원의 1심 판결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주범으로 지목했던 용의자 1명은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또 나머지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은 재판 과정에서 국가 증인으로 채택돼 석방됐고, 다른 1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다.

이와 관련 지씨 유족은 최근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도와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보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