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필리핀서 살해된 한국인… 외교부 "유족에 영사 조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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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7년 전 필리핀에서 현지 경찰에 납치·살해된 한국인 유족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거듭 요청한 데 대해 "주필리핀대사관에서 유족들 입장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현재 필리핀 법원에서 항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사건 피해자인 고(故) 지익주씨는 지난 2016년 10월18일 필리핀 앙헬레스 소재 자택에서 현지 경찰에 납치된 뒤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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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외교부는 7년 전 필리핀에서 현지 경찰에 납치·살해된 한국인 유족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거듭 요청한 데 대해 "주필리핀대사관에서 유족들 입장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현재 필리핀 법원에서 항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사건 피해자인 고(故) 지익주씨는 지난 2016년 10월18일 필리핀 앙헬레스 소재 자택에서 현지 경찰에 납치된 뒤 살해됐다.
필리핀 검찰은 지씨 살해와 시신 유기 등 범행에 가담한 필리핀 경찰 등 용의자 14명 중 5명을 인질강도·살인·차량 절도 등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2명만 현지 법원의 1심 판결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주범으로 지목했던 용의자 1명은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또 나머지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은 재판 과정에서 국가 증인으로 채택돼 석방됐고, 다른 1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다.
이와 관련 지씨 유족은 최근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도와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보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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