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미디어데이] 삼성생명 키아나·강유림 "올 시즌 배드걸즈 되겠다"

30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삼성생명 강유림(오른쪽)과 키아나 스미스(왼쪽)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청담, 금윤호 기자) 지난 시즌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낸 삼성생명의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가 이번 시즌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30일 서울 강남구의 호텔 리베라에서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6개 구단 감독들과 각팀 선수들이 두 명씩 참가했다. 다만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허윤자 코치가 대리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키아나는 "임근배 감독님이 정한 '배드걸즈' 키워드가 마음에 든다"며 "내가 바로 그 배드걸즈가 될 자신이 있고, 또한 좋은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키아나는 "선수로서 높은 목표를 정해야 한다"면서 "MVP 등극을 목표로 하고 싶다. (그래도 일단은) 지난 시즌과 달리 건강한 모습으로 뛰고 싶은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기량발전선수(MIP)로 선정됐던 강유림은 "지난 시즌에는 팀이 상위권에 있다가 부상자들이 속출해 순위가 떨어졌다"고 아쉬워 했다.

강유림은 "올 시즌을 앞두고는 부상자들이 많이 복귀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에는 더 잘될거라 예상한다"면서 "전 시즌 MIP답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개인적인 목표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