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3분기 매출 8.8%↑…"신약 케이캡 20% 늘어"

송연주 기자 2023. 10. 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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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의 3분기 실적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성장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30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은 21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늘었다.

3분기 케이캡의 수출매출은 16억원이고, 중국에서 뤄신 사가 국가보험의약품목록(NRDL)에 등재하며 해당 로열티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3분기 매출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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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156억·영업익 224억원
케이캡·수액·컨디션 등 성장
[서울=뉴시스] HK이노엔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의 3분기 실적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성장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30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은 21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0.7% 증가했다.

케이캡의 국내 처방액 증가 및 완제수출 지속, 중국 로열티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케이캡의 3분기 처방실적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5% 뛰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처방액(1141억원)은 전년 보다 18.7% 증가했다. 회사는 4분기 건강검진 시즌을 고려해 연간 처방액 1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처방액은 1321억원이었다.

작년 5월 출시한 케이캡의 구강붕해정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출시 당시 4.9%였던 비중은 올해 9월 17.2%로 증가했다. 올해 1월 출시한 저용량(25㎎)은 9월 기준 월처방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캡의 해외 완제수출 증가 및 중국 로열티도 반영됐다. 케이캡은 35개국에 진출해 이 중 한국 포함 8개국에선 허가·출시가 완료됐다. 3분기 케이캡의 수출매출은 16억원이고, 중국에서 뤄신 사가 국가보험의약품목록(NRDL)에 등재하며 해당 로열티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전체 수액제(기초수액·영양수액·특수수액)도 고르게 성장했다. 3분기 매출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은 850억원(13.4% 증가)이다.

기초, 특수수액에 더해 영양수액도 성장하며 전체가 골고루 성장했다. 신공장 가동(작년 하반기) 이후 매출 증가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성장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했다. 컨디션 제품군은 6분기 연속 분기 매출 15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컨디션군의 3분기 누적 매출은 453억원이다. 제로칼로리 아이스티브랜드 '티로그'도 올해 4월 출시 후 올 3분기 43억원 매출을 내며 성장하고 있다.

HB&B(헬스·뷰티·음료사업) 광고선전비 등 비용 감소에 따라 수익성도 소폭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액제 성장 가속화에 따른 수액 신공장 고정비 레버리지가 확대되고, HB&B 하반기 광고선전비 등 비용 감소에 따라 수익성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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