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이스라엘에 미군 전투병력 파견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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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미군 전투병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팔 전쟁)이 다른 중동 국가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이·팔 전쟁이 미군이 투입되는 역내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스라엘이나 가자지구에 전투 병력을 파견할 뜻이 전혀 없으며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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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 흔들리지 않을 것"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미군 전투병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팔 전쟁)이 다른 중동 국가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이·팔 전쟁이 미군이 투입되는 역내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스라엘이나 가자지구에 전투 병력을 파견할 뜻이 전혀 없으며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스라엘은 스스로 지킬 권리가 있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에 군수 물자와 군사적 조언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라엘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과 안보, 자결권과 존엄성을 누릴 자격이 있으며 우리는 (이스라엘이) 전쟁법을 준수하고 (팔레스타인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돼야 한다는 걸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자 미국은 이스라엘군을 후방에서 뒷받침할 군수·의료·폭발물 처리 병력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전투 병력 파견엔 수차례 선을 긋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공격을 지지하면서도 민간인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란이나 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의 참전에 따른 확전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은 그것을 막고 싶지만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보내는 메시지를 묻자 “(개입)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팔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이 미국 외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해리스 부통령은 “절대 뒷전으로 밀어놓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불의한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한 추가 지원을 항상 제공해 왔던 것처럼 우린 (우크라이나에) 진심이다. 이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배제하고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만을 이번 주 하원에 상정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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