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격추시험 성공’ 존 핀함 제주기지 온 이유?…나흘간 머물다 오늘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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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미 해군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橫須賀)항을 모항으로 사용하는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존 핀'(DDG-113)이 지난 27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가 30일 오전 출항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존 핀함 제주기지 방문이, 10월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이용한 정찰위성 등 우주발사체를 발사할 것이라고 북한이 발표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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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미 해군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橫須賀)항을 모항으로 사용하는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존 핀’(DDG-113)이 지난 27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가 30일 오전 출항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존 핀은 승조원 휴식과 군수 적재를 위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한미 해군은 존핀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 방위태세를 강하하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류협력 활동을 실시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일각에서는 존 핀함 제주기지 방문이, 10월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이용한 정찰위성 등 우주발사체를 발사할 것이라고 북한이 발표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존 핀은 배수량 9200t의 알레이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이다.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2020년 11월 존 핀에서 신형 요격미사일 ‘SM-3블록2A’를 쏘아 올려 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격추하는 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시험은 북한의 ICBM 위협에 대비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존 핀은 북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16일 동해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당시 3국 함정은 가상 표적의 탐지·추적 및 정보공유 등 절차를 숙달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 앞서 지난 4월 21일에는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참여 차 경기도 평택 해군기지에도 입항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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