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시작이다” TOP4 중 두 명이 삼성화재行, 경기대 듀오 품은 김상우 활짝 웃었다 [MK강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30일 서울 강서 소재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열린 2023-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경기대 2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를 택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대한항공의 1라운드 지명권도 행사했다. 대한항공이 1%의 확률을 뚫고 4순위에 공이 나왔다. 4순위로 경기대 2학년 미들블로커 양수현을 뽑았다.

삼성화재는 이외에도 2라운드 7순위 중부대 3학년 세터 이재현, 3라운드 1순위 한양대 4학년 리베로 박유현, 수련선수 한양대 4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이현진을 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20명이 선택을 받았다. 삼성화재가 이 가운데 25%에 달하는 5명을 뽑았다.

드래프트 종료 후 만난 김상우 감독은 “지난 시즌 끝나고 국내 선수 7~8명을 정리했다. 현재 국내 선수 숫자가 적다. 선수층이 얕고 선수 선발이 잘 안됐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유망한 선수를 뽑아 만족한다”라며 “이윤수는 198cm 아웃사이드 히터로 공격력이 검증됐다. 우리가 봤을 때는 제일 좋은 선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한항공 순번 때는 어떤 선수를 뽑아야 할까 생각했다. 높이가 좋은 선수를 뽑을 생각이었다. 원하는 선수를 택해 좋다”라고 덧붙였다.

5명의 선수를 뽑았지만 당장 코트를 밟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바로 와서 활용이 되면 좋지만 확실하게 자기 역할 하는 게 쉬운 건 아니다. 쉽지 않다. 계속 준비시킬 예정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연습 기간을 거치면 도움이 될 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강서(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강서(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