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제품 가격 하락 영향’에 영업익 7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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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이 올해 3분기 전방 산업의 시황 약세 여파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5% 감소한 280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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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칼 부문 내 염소계열 제품 국제가격 하락 영향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적극 투자…우위 점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3분기 전방 산업의 시황 약세 여파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2% 줄어든 4012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12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또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9.2%, 매출액은 7% 감소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케미칼 사업 부문 내 염소계열 제품들의 국제가 하락의 여파가 컸다는 게 롯데정밀화학 측 설명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5% 감소한 2809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열 에폭시 수지 원료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국제가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같은 기간 그린소재 사업 부문 매출액은 12.2% 줄어든 1203억원으로 나타났다. 셀룰로스 계열 전방 산업 수요 감소로 제품 판매량이 감소하면서다.
롯데케미칼은 이 같은 전방 산업의 시황 약세에도 전략 시장 판가 대응으로 실적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 공장 증설에도 160억원을 투자해 기계적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은 39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 성장성이 기대되는 대체육 용도와 식물성 의약용 캡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3분기엔 염소계열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이 하락했으나 4분기엔 국제가격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 대체육 용도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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