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에 활력"…광주 폴리 둘레길 사업 '순조'

형민우 2023. 10. 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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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소규모 건축물인 '광주 폴리(Folly)' 둘레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30일 광주 동구 동명동 푸른길 공원에서 광주 폴리 둘레길의 첫 거점인 '숨쉬는 폴리'를 언론에 공개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오는 11월 3∼5일 '숨쉬는 폴리'와 동구인문학당, 청미장 등에서 순환폴리 시민 프로그램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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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폴리'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설차한 소형건축물 폴리(Folly) 가운데 하나인 '숨쉬는 폴리'가 30일 광주 동구 동명동 푸른길 인근에서 문을 열어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왼쪽)와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감독이 조형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남호 건축가가 설계한 이 폴리는 공기와 습도를 조절하는 목재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소규모 공연이나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023.10.30 minu21@yna.co.kr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소규모 건축물인 '광주 폴리(Folly)' 둘레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30일 광주 동구 동명동 푸른길 공원에서 광주 폴리 둘레길의 첫 거점인 '숨쉬는 폴리'를 언론에 공개했다.

조남호가 건축가가 설계한 '숨쉬는 폴리'는 친환경 소재인 목재로 만들어졌다.

공기와 습기를 스스로 조절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숨쉬는 폴리'는 에어컨이 없어도 외부 온도보다 5도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주 폴리 둘레길은 동명동 푸른길 공원에 조성된 '숨쉬는 폴리'를 거점으로 광주 중앙도서관과 서석초등학교 앞 '아이러브 스트리트'까지 이어진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오는 11월 3∼5일 '숨쉬는 폴리'와 동구인문학당, 청미장 등에서 순환폴리 시민 프로그램을 연다.

'숨쉬는 폴리'에서는 어린이 도서관과 '순환 폴리 재료실험실' 등 기후환경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감독은 "제5차 광주폴리는 주제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되면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2011년부터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이 참여해온 광주폴리 프로젝트는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토대 위에 예술적 융합을 시도하고 쇠락해져 가는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제5차 광주폴리와 기존 폴리들을 잇는 '광주폴리 둘레길'이 진행되면서 도시의 활성화 장치로서 폴리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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