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야 서원 “파양·유기 동물 보면 마음 아파”[MK★사소한 인터뷰]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10.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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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는 '가족'이라고 여길 만큼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들의 가족 또는 친구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원은 "입양된 뒤 '내가 원하던 성격이 아니다'와 같은 이유로 파양 당하거나 유기된 동물들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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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는 ‘가족’이라고 여길 만큼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은,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늘 자랑거리이자 사랑덩어리인데요. 스타들의 가족 또는 친구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집자 주>

[MK★펫터뷰-에이디야 서원 편] 지난 5월 첫 싱글 앨범 ‘ADYA’로 가요계 데뷔한 에이디야는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콘셉트 기획 및 작사, 안무 창작 등의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그룹이다. 멤버들과 함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서원은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스타일로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서원의 마음을 훔쳐간 반려묘가 있다. ‘마로’는 서원 곁에 있어 주는 거 자체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다. 서원은 “입양된 뒤 ‘내가 원하던 성격이 아니다’와 같은 이유로 파양 당하거나 유기된 동물들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에이디야 서원이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서원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제가 11살 나이 차이가 나는 언니가 있어요! 언니가 이름을 ‘마로’라고 지어줬어요! 왜 마로냐면 언니 별명 중 ‘마시마로’가 있어서 마로라고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어릴 때는 언니 혼자 이름을 정했다며 불평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마로말고는 다른 이름은 상상도 안가요!.

#. 반려동물은 현재 몇 살인가요? 생일은 언제일까요?

2012년 4월 12일, 11살입니당. 벌써 태어난 지 11년 6개월이나 됐어요!.

에이디야 서원이 마로를 소개했다. 사진=서원
#. 가족이 된 반려동물과의 첫만남이 궁금해요.

초등학교 2학년 때 집 거실에서 놀고 있었는데 언니가 터널 모양 가방을 들고 집에 왔어요. 그때는 그게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니는 가방인지 몰랐는데 언니가 거실에 가방을 내려놓고 문을 여는 순간! 마로가 나오더라고요.. 딱 처음 느꼈을 땐 손바닥만 한 회색 솜뭉치 같다..생각했어요 너무 귀여웠어요.

#. 우리 동물만의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장기! 있어요 이건 정말 장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마로가 사료를 손으로 퍼내서 꺼내 먹더라고요! 사람들이 밥 먹는 모습을 따라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그 날 이후로 종종 그렇게 먹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에이디야 서원이 MK스포츠와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서원
#. 나만의 반려동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간식이 있다면? 혹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마로는 삶은 닭 가슴살을 좋아해요! 마로가 처음 집에 왔을 때 엄마가 뭘 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마로에게 준 음식이 바로 삶은 닭 가슴살였어요! 잘게 잘라서 줬는데 이젠 닭 가슴살 삶을 때 냄새만 나도 와서 달라고 ‘야옹야옹’ 거려요!.

#.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텐데, 나만의 대안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아무래도 지금은 숙소 생활을 하다 보니 가족분들이 마로를 챙겨주고 있어요!. 너무 보고 싶을 땐 부모님께 부탁해서 영상과 사진으로 마음을 달래곤 있습니다 그러다가 본가에 가면 정말 내내 붙어있어요ㅎㅎ 9살~19살까지 저의 10대 시절을 함께 보낸 소중한 친구라서 매 순간 마로가 그립답니당..

에이디야 서원의 반려묘가 공개됐다. 사진=서원
#. 반려동물에게 가장 고마웠던/힘이 됐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속상한 일이 있어 방에 혼자 있을 때 그냥 곁에 있어주는 거 자체가 힘이 되더라고요. 또 제 옆에서 곤히 자는 모습을 보면서 저를 그만큼 신뢰한다는 거니까요! 그게 고맙기도 했어요. 마로, 저와의 관계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동물농장’에 나가보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라서 나간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아요!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는데 마로와 함께한다면 재미가 배가 될 거 같아요!.ㅎㅎ

#. 반려동물은 내 일상에 어떤 존재일까요?

내 삶의 일부!.

에이디야 서원이 반려묘 ‘마로’를 소개했다. 사진=서원
#.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우선, 첫 번째로 동물 입양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람 한 명, 한 명이 전부 다른 것처럼 동물도 자신만의 특성이 있는데 어떤 특정한 모습만을 바라고 데려오는 건 입양하는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입양된 뒤 ‘내가 원하던 성격이 아니다’와 같은 이유로 파양 당하거나 유기된 동물들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인간의 욕심과 짧은 생각,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해 동물들은 마음속 평생 남을 흉터가 생긴 거니까요.

두 번째로는! 동물을 키울 땐 생각 보다 더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SNS 등을 보고 ‘귀엽다’, ‘사랑스럽다’, ‘힐링 된다’ 등 단순히 좋은 이미지만 보고 입양하는 것은 반짝이는 것에 눈이 멀어 앞을 못 보는 것과 같아요. 동물을 키울 때는 밥과 물, 간식, 배변 등을 잘 챙겨줘야 하고 틈날 때마다 곁에서 관찰하며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함께 있어주는 것도 필요해요. 또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야 해요. 상상했던 것보다 정말 외로움을 크게 느끼는 거 같더라고요. 그니까 우리 같이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생각해봐요!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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