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 2023' 월드파이널 더 커졌다...1천명 관객에 8개 언어 중계
경기장과 현장 중계 규모를 확대했으며 신규 도입된 제도와 달라진 전략 트렌드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에 1000여 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이 함께 한다. 이는 수백여 명의 오프라인 관객이 참여했던 지난해 월드 파이널 대비 크게 성장한 규모다.
현지 사전 예약을 통해 800명 티켓이 빠르게 매진됐으며, 약 200여 명의 관객이 현장 등록을 통해 추가 관람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인플루언서 및 월드 파이널 출전자 가족 등이 현장을 찾는다.
또한 지난해 한국어, 영어, 일어, 중어, 독어, 불어 월드 파이널이 6개 언어의 현장 중계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어와 포르투갈어 등이 추가돼 총 8개 언어의 현장 중계를 진행한다.
올해 신설된 오픈 퀄리파이어 제도는 승부 예측에 새로운 변수로 예고됐다. 오픈 퀄리파이어는 월드 파이널 개최지에 월드 파이널 직행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 8월 26일 태국에서 첫 오픈 퀄리파이어 경기를 진행한 끝에 태국의 제라(ZERA)가 월드 파이널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제라는 'SWC2022' 아시아퍼시픽 지역 예선에 출전하고 기존 지역컵 태국어 해설에도 참여해온 선수다. 월드 파이널 진출은 처음이지만 다양한 'SWC'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 선수 대비 시차 등 오프라인 경기 출전의 부담이 덜해 홈 그라운드 베네핏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대방의 밴픽과 대전 상황에 따라 새로운 경기가 펼쳐지는 '서머너즈 워' 아레나 특성상 제라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대결 구도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다크호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월드 파이널에는 레스트(LEST)와 딜리전트(DILIGENT-YC) 등 월드 챔피언 출신이 두 명이나 출전해 다시금 세계 최강에 도전한다. 이들 선수 중 한 명이 우승할 경우, 대회 역사상 최초로 두 번 이상 우승컵을 거머쥐는 주인공이 된다.
중국 레스트는 2019년도, 호주의 딜리전트는 2021년도에 각각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레스트 선수는 당시 SWC 첫 출전만에 월드 파이널 우승까지 차지해 단숨에 슈퍼 루키로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딜리전트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기 상대로 손꼽은 핑크로이드(PINKROID) 선수와 올해도 월드 파이널에 나란히 진출한다. 두 선수 모두 오랜 시간 '서머너즈 워' 세계 전통 강자로 군림해온 베테랑들로, 이번 결승에서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와 더불어 챔피언 특전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해 우승자에게는 상금 10만 달러( 1억 3500만 원)를 포함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한 챔피언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한 특급 부상으로 추가된 불 속성 키메라 '라칸'의 대형 피규어가 제공될 예정이다.
더 커진 규모와 함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찾아올 이번 월드 파이널은 11월 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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