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뗀 하나자산운용, 하나증권 100% 자회사로 새출발

신하연 2023. 10.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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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이 30일 명칭에서 스위스 금융그룹 UBS를 떼고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초대 대표를 맡았다.

그간 하나증권은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왔다.

하나은행에서 시작해 미래에셋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KTB자산운용(현 다올자산운용)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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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표이사에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
하나자산운용이 3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 하나자산운용 직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 하나자산운용 직원, 박성호 하나금융 부회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하나자산운용 제공.

하나자산운용이 30일 명칭에서 스위스 금융그룹 UBS를 떼고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초대 대표를 맡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함영주 그룹 회장 등 그룹 임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하나자산운용은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 간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고 손님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장 트렌드를 선점할 것이라고 했다. 그룹 관계사들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그룹 자산관리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맡겠다고도 했다.

그간 하나증권은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왔다. 이후 올해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27일 주금 납입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그룹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 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신규 상품에 대한 손님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20년 이상 다양한 펀드를 운용한 자산운용 전문가다. 하나은행에서 시작해 미래에셋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KTB자산운용(현 다올자산운용)을 거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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