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지드래곤 외 마약 수사대상 연예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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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연루된 마약 사건과 관련해 추가 수사대상에 오른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다.
30일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최근 파문이 일었던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 대상자는 10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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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최근 파문이 일었던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 대상자는 10명"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선균을 포함해 5명을 입건했고 나머지 5명은 입건 전 조사 단계다. 관련자 진술 확보, 휴대전화 포렌식, 압수수색 등으로 신속하게 수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는 연예인이 이선균과 지드래곤 외에도 더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루머 확산 관련 명예훼손 등 고소 건에 대해서도 "없다"고 답했다.
현재 경찰은 이선균, 지드래곤, 의사, 유흥업소 실장 A 씨, 유흥업소 종업원 등 총 5명을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또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 지망생 등 5명에 대해서는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8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의 소변을 채취해 진행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결과가 나오려면 2~3주 걸린다"며 "긴급감정이라도 채취 시료에 따라 기간이 달라지므로 빨리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 이선균의 재소환 시점은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드래곤 소환 시점에 대해서는 "포착된 정황 등을 확인하는 중이라 소환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 수사도 7개월 넘게 진행했는데 이 사건은 아직 한 달 반 정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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