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출 잭팟에…한화시스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2023. 10. 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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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00%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3분기 매출액 6208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은 41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시스템의 3분기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로 매출 5224억원, 영업익 210억원, 순이익 107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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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73억원…전년比 6800% 증가
한화시스템이 개발 및 양산한 천궁 다기능레이다. 사진=한국경제신문



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00%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3분기 매출액 6208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은 41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680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95.23% 급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시스템의 3분기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로 매출 5224억원, 영업익 210억원, 순이익 107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컨센서스 4배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K-방산 열풍에 힘입어 수출 및 양산사업이 확대되고, 2022년 집중한 대규모 신사업 투자가 구축·운영 단계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실적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산 부문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사업, 30mm 차륜형 대공포 양산,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등 대형사업이 깜짝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이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애 약 11억달러(당시 환율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한국교과서협회가 주관하는 AI디지털교과서 공동 플랫폼 구축, 신한라이프 FC&GA 영업지원시스템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EBS 메타버스 플랫폼 ‘위캔버스’ 및 AI 기반 교육 플랫폼 사업 또한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신사업 부문에서 ‘우주 인터넷’으로 일컬어지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미래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등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시대를 이끌 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하며, 지상망(LTE)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해양위성통신서비스(MASS)’도 준비 중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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