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덮친 `마약 스캔들`…경찰 "이선균·지드래곤 외 추가 연예인 없어"

배우 이선균(왼쪽) 및 가수 지드래곤. [사진=소속사 제공·연합뉴스]

경찰이 배우 이선균(48)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과 관련해 추가 수사 선상에 올린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다.

30일 경찰청 관계자는 정례간담회에서 이번 마약 사건에 대해 '추가 수사 연예인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경찰이 입건한 인원은 이선균씨와 권지용씨, 유흥업소 실장 A씨, 의사 및 유흥업소 종업원 등 총 5명이다. 나머지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 5명은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내사 중이다.

인천경찰청은 이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이씨의 재소환 시점을 아직 정하지 않고 있다. 권씨 소환 일정도 아직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