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부 고위직-국민 사이 거대한 콘크리트 벽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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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 고위직과 국민 사이에 소통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부 고위직과 국민 사이에 원자탄이 터져도 깨지지 않을 정도의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틈이라도 열어줘서 국민들의 숨소리와 목소리가 일부라도 전달되기를 간절하게 원한다"고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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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들, 일부러 시간 내 현장 목소리 들어라" 거듭 당부
(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 고위직과 국민 사이에 소통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부 고위직과 국민 사이에 원자탄이 터져도 깨지지 않을 정도의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틈이라도 열어줘서 국민들의 숨소리와 목소리가 일부라도 전달되기를 간절하게 원한다"고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장관들이 일정을 참모들에게 맡기지 말고 주도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일부러 시간 내서 현장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국민이 좋아하는데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이 직접 청취한 국민 외침 중에서도 공통적 절규는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개최했던 중앙지방협력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 지역균형 발전 관련해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춰야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게 교육, 의료"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방의 다양한 교육과 필수 의료 시설이 갖춰지지 않으면 배우자와 자녀가 따라가지 않는데, 직장인이 어떻게 혼자 와서 살겠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와 교육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업, 산업시설도 지방으로 옮겨가지 않아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요원한 얘기가 될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시대 사업의 성패는 우수한 인재 확보에 달려서 최고의 인재도 지방에 내려갈 수 있는 자율적이고 다양하며 수준 높은 교육과 질 높은 필수의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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