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트로 돌아온 데이비드 호크니…'Bigger & Closer'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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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작품이 영상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몰입형 전시 '데이비드 호크니: 비거 & 클로저'(David Hockney: Bigger & Closer)가 오는 11월1일부터 2024년 5월31일까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에트나컴퍼니에 따르면 호크니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3년간 직접 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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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작품이 영상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몰입형 전시 '데이비드 호크니: 비거 & 클로저'(David Hockney: Bigger & Closer)가 오는 11월1일부터 2024년 5월31일까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다.
호크니는 동시대 예술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지난 60여년간 추상과 구상을 오가며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지난 2019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개인전에 30여만명을 끌어모으며 최고의 인기 화가임을 증명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18년에는 작품 '예술가의 초상(두 사람이 있는 수영장)'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020억원에 낙찰되며 생존 작가 작품가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영국 런던 라이트룸에서 개막한 콘텐츠를 고스란히 옮겨온 것으로 대형공간을 감싸는 네 개의 벽과 바닥 5개 면에 호크니의 회화와 사진 등을 집약해 약 50분 런닝타임의 영상으로 보여준다.
미술과 예술에 대한 생각, 작업 방식 등 호크니가 직접 설명하는 내레이션 및 음악이 곁들여져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관람했던 작품뿐 아니라 작업의 실험과 과정, 작품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콘텐츠가 담긴 것도 특징이다.
호크니가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작업하는 과정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마치 관람객이 작가의 등 뒤에서 작업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시를 기획한 에트나컴퍼니에 따르면 호크니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3년간 직접 작업에 참여했다.
리처드 슬래니 라이트룸 런던 CEO는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트룸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몰입형 전시를 만들어 내는 공간으로, 이곳이 우리의 여정을 이어갈 완벽한 세계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료 관람.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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