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와일드' 감독 "마약 소재 시나리오 3년 전 써, 이런 세상 올 줄은" [ST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 김봉한 감독이 극 중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마약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연출 김봉한·제작 아센디오, 이하 '더 와일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특히 '더 와일드'는 극 중 캐릭터들이 마약을 두고 전쟁을 벌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 김봉한 감독이 극 중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마약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연출 김봉한·제작 아센디오, 이하 '더 와일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봉한 감독, 배우 박성웅, 오대환, 오달수, 서지혜, 주석태가 함께했다.
'더 와일드'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했던 우철(박성웅)이 조직의 정상을 차지하려는 야수들의 치열한 전쟁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범죄 액션이다.
특히 '더 와일드'는 극 중 캐릭터들이 마약을 두고 전쟁을 벌인다. 다만 개봉하는 현 시기, 연예계를 비롯해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 사건이 다수 발생해 이를 향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봉한 감독은 "시나리오가 3년 전에 쓰여졌다. 이런 세상이 올 줄 몰랐다. 마약은 욕망에 대한 표현이었다. 이 영화는 거창하지만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구원은 신의 몫인데, 건방진 인간이 구원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마약 사건들은 생각도 못했다. 마약에 대한 거부감은 수위를 줄일 수도 있었지만, 우리 영화는 장르상 극강의 표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편집도 오래 전에 끝난 상태였다. 지금 돌아가는 현 상황에 맞춰서 다시 편집을 하겠다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고 전했다.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은 11월 15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