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블랙리스트 백서는 엉터리…한쪽 입장만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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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욱관광부 유인촌장관은 문재인정부에서 발간된 블랙리스트 백서를 '엉터리'라고 일축했다.
유 장관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문체부 직원들의 인사와 관련해 "그들의 능력에 맞는 일을 맡길 것"이라며 "백서를 쓴 분이나 백서에 나오는 분들 모두 만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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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해이 느껴져… 모든 기관 철저 감사"
문화체욱관광부 유인촌장관은 문재인정부에서 발간된 블랙리스트 백서를 '엉터리'라고 일축했다.
유 장관은 30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책임하고 일방적으로 한쪽 입장만 반영된 백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자신과 관련된 백서의 내용이 '~카더라' 식이라며 신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지난달 5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블랙리스트 의혹에) 제 얘기를 104번씩 거론하면서 왜 저를 구속 안 시켰는지 지금도 궁금하다"며 "이명박 정부에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없었고, 실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장관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문체부 직원들의 인사와 관련해 "그들의 능력에 맞는 일을 맡길 것"이라며 "백서를 쓴 분이나 백서에 나오는 분들 모두 만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 장관은 또 "국정감사에서 문체부 소속·산하기관의 도덕적 해이랄까 느슨해진 느낌을 받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문체부 감사를 오랫동안 받지 않았던 기관들을 우선으로 모든 기관을 철저하게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정책청사진 제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유 장관은 "취임 후 짧은 기간동안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새삼 느꼈다"며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정책개선 또는 정책개혁과 관련한 청사진을 올해말까지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과 관련해 유 장관은 "저희 문체부는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구제와 가짜뉴스를 구분해 낼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문해력)를 키우는 교육에 주력할 것"이라며 "학교 교과과정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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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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