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혼나 홧김에 드라이브"…13세 소년, 500㎞ 운전하다 적발돼 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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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3살 소년이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은 뒤 홧김에 운전을 했다가 경찰에게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이 소년이 운전한 거리는 500㎞에 이른다.
중국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3일 오전 10시께 허베이성 량팡시 교통경찰이 신공항 북부 노선 검문소를 통과하던 차량 증 미성년자가 운전하는 차량을 적발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운전자는 13살 판 모군이었고 친구인 16살과 13살 소년 두 명이 함께 차에 탑승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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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3살 소년이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은 뒤 홧김에 운전을 했다가 경찰에게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이 소년이 운전한 거리는 500㎞에 이른다.
중국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3일 오전 10시께 허베이성 량팡시 교통경찰이 신공항 북부 노선 검문소를 통과하던 차량 증 미성년자가 운전하는 차량을 적발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운전자는 13살 판 모군이었고 친구인 16살과 13살 소년 두 명이 함께 차에 탑승해 있었다.
판 군은 지난 22일 택시 기사인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은 뒤 아버지가 잠든 다음날 자정, 택시를 운전해 집을 나왔다.
이후 친구 두 명을 불러 차량에 태우고 집 주변을 돌아다니며 10시간 가까이 운전했다.
랴오닝성으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에 진입한 판 군은 통행 검문을 하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운전하는 동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판 군은 "아버지가 운전하는 것을 택시 조수석에서 보고 작동법을 익혔다”며 “친구들과 그저 여행을 가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적발 당일 아이들의 부모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자녀 감독에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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