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저소득층 냉난방 지원사업 현장점검 실적 18%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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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재단이 진행하는 저소득층 냉난방 지원사업의 강원지역 현장점검 실적이 18%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점검 실적이 저조하면 부실시공의 원인을 낳기 때문에 실적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재단으로부터 받은 지난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현장점검 실적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는 470건으로 전체 2천625가구의 1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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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한국에너지재단이 진행하는 저소득층 냉난방 지원사업의 강원지역 현장점검 실적이 18%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점검 실적이 저조하면 부실시공의 원인을 낳기 때문에 실적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재단으로부터 받은 지난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현장점검 실적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는 470건으로 전체 2천625가구의 18% 수준이다.
이에 비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평균 41%를 기록했다.
이는 강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해당 사업을 통한 도내 부실시공 위험이 큼을 알 수 있다.
업체에 대한 관리도 문제로 지적했다. 다수의 업체가 사업 당해 설립한 법인으로 시공 능력을 검증하기 어려우며 일부는 소재지 확인이 안 돼 무늬만 건설사가 아니라는 의혹을 안고 있다.
노용호 의원은 30일 "비수도권의 현장점검 실적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부실시공에 따른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업체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현장점검을 늘려 겨울을 앞둔 에너지 소외계층을 향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한파, 폭염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단열 및 창호 시공, 냉난방기 교체 등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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