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민주당 신뢰 회복 위해 김남국 제명안 추진해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신뢰 회복을 위해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덕성 추락, 신뢰 없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 제명으로 그 출구를 나서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정치인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는 조국의 강과 내로남불의 늪을 건너오지 못하는 민주당을 더 깊이 빠지게 만든 사태를 몰고 왔다"며 "평범한 청년들은 자신을 대리해야 할 청년 국회의원의 일탈에 분노하고 절망했다. 그들의 절망 앞에 민주당은 얼굴을 들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김 의원의 암호화폐 논란을 타임라인별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너무 늦은 대응에 진정성은 반감됐다"며 "김남국 의원이 이재명 대표 친위대인 7인회 회원, 처음처럼 회원, 대선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수행 실장을 맡은 인연이 아니라면 당이 이렇게 비상식적 대응을 했을까에 대해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이장을 맡고 있는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김남국 의원님 힘내세요'라는 국민을 조롱이라도 하듯 공지글이 올라와 있기도 했다"며 "민심과 동떨어진 개딸(개혁의 딸들)의 행태는 민주당이 쪼그라드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은 반성은커녕 개딸 지지를 받으며 수박이라 낙인찍은 혁신계 의원들을 공격하고 거친 말을 보태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통합을 바란다면 잘못된 과거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 국회 윤리특위를 열어 김남국 의원 제명을 결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