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감소·합리적 가격’ 공공 분양 아파트 관심↑…iH, 검단·구월2 추가 반영 검토
인천도시공사(iH) 등의 공공 분양 아파트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 분양 아파트는 민간 분양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iH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6개월째 감소하고 있고, 수도권 미분양 물량도 연초 대비 3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H는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데다 신규 분양 공급이 줄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차선책으로 미분양 주택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iH가 10월 무순위(사후)로 공급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청라웰카운티 19단지(2차)는 2천1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iH는 이미 준공 아파트로 현 상태 그대로 계약하는 조건이지만, 최초 분양 당시의 분양가격 공급 및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규 공공 분양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iH가 지난 9월 분양한 서구 검단신도시의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총 1천458가구 공급에 1만6천697건의 청약 신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이중 국민 주택 1순위 평균경쟁률은 20.2대 1을 기록했다.
iH는 신규 공급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전국적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의 감소 등으로 인해 앞으로 분양 시장에 나올 아파트 공급 물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분양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공공분양에 지속적으로 수요자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분석했다.
iH는 지난 9월 26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과 관련하여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및 인허가 인센티브 등 관련 정책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이 때문에 iH는 앞으로 공급 예정인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에 이 같은 공공 분양 아파트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H 관계자는 “공공 분양 아파트를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시민 주거안정을 실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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