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사우디에 태양광·ESS 건설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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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에 건설 중인 친환경 관광도시 아말라(AMAALA)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석유부국 사우디아라비아가 100%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의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사우디 내 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참여하며 국내 에너지업계에서 제2의 중동붐을 주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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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정대상자 선정…2026년 상업운전 목표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에 건설 중인 친환경 관광도시 아말라(AMAALA)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27일 이사회 최종 의결을 거쳐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동서발전 컨소시엄은 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8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신재생 에너지기업인 마스다르(MASDAR)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후 사우디 전력회사 아크와(ACWA) 컨소시엄 등을 제치고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으로 동서발전 컨소시엄은 태양광 발전 시설 248㎿와 ESS설비용량 777㎿h를 설치하고 용수공급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되는 아말라 리조트에는 오는 2026년부터 25년 간 친환경 전기와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지분율은 동서발전 10%, EDF 43%, UAE 마스다르 43%, 프랑스 수에즈(SUEZ) 4% 등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밀라 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홍해 인근 아말라 지역 3800㎢ 부지에 호텔 25개와 쇼핑센터, 주거용 고급주택, 아파트 등을 지어 휴양과 관광 도시를 조성하는 대형 건설사업이다.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석유부국 사우디아라비아가 100%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의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사우디 내 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참여하며 국내 에너지업계에서 제2의 중동붐을 주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다음달 주주간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금융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종결하는 동시에 착공에 돌입한다. 오는 2026년 상업운전 달성을 목표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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