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AI Startup100'서 교통·운송 부문 선정

'2023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콜로키움' 행사에서 유병용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이사(사진 오른쪽 3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가 '2023 KOREA AI Startup100'에서 교통·운송 분야 대표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KOREA AI STARTUP 100'은 KT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다. 산업, 학문, 연구, VC(벤처캐피털) 분야 AI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AI One Team'이 기업을 선정했다.

주최 측은 "스타트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미래 AI 유니콘 기업이 추가 투자 유치, 기술 협력 등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1·2회 행사 때 선정된 기업 중 9개 기업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고 37개 기업은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충북·세종·대전에서 최고속도, 최장거리로 운행하는 '로보버스'를 유상으로 운영 중이다. 대구에서는 수요응답형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여객과 생활물류 서비스를 연계한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10개 이상의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실증 운영해 약 30만Km의 누적 주행 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양산형 완전 무인 모빌리티 'Project MS'(Mid Shuttle)와 'Project SD'(Small Delivery)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차량은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자율주행 전용 전기 차량'이다. 2024년 프로토카를 출시할 예정이며 2025년 레벨4 자율주행 관련 입법안이 통과된 이후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