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 '사자'에 2300선 회복…관망심리 속 보합권 유지

이용성 2023. 10. 30.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반발 매수세까지 유입하며 2300선을 회복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4포인트(0.34%) 오른 2310.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02.81)보다 10.47포인트(0.45%) 하락한 2292.34에 개장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하면서 23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외국인 '팔자’ vs 개인 ‘사자’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관망심리 확대"
업종별 상승 우위…섬유·의복 4%대↑
시총 상위 종목 혼조세…현대차·기아 약세
이사회 결과 앞둔 아시아나 급등…두산로보 2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반발 매수세까지 유입하며 23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상승세를 탔음에도 2300선 부근을 벗어나지 못하고 보합권 흐름을 유지했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대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4포인트(0.34%) 오른 2310.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02.81)보다 10.47포인트(0.45%) 하락한 2292.34에 개장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하면서 23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대하면서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이 가운데 3분기 실적 부진이 나타난 종목들은 급락했다”고 밝혔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261억원 67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순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장중 ‘팔자’로 전환했다. 기관은 43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섬유·의복이 4.33%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철강금속은 2.78%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화학과 기계 등도 1%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는 영풍제지의 하락 여파로 7.07% 큰 폭으로 폭락했고 금융업, 통신업,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 머물렀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77%, 2.01%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1%대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 매각과 관련 이사회 결과 앞두고 급등했다. 아시아나IDT(267850)는 전 거래일 대비 18.27% 올랐고, 아시아나항공(020560)도 7.05%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454910)도 27.40%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한국석유(004090)도 29.97%의 상승률을 보이며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3744만주, 거래대금은 6조8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59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283개 종목은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