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연구·글로벌 전망 우수 … '세계대학평가' 국내 9위
아주대가 영국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4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 대학 9위에 올랐다. 세계대학평가에서는 501~60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아주대는 601~800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올해 100계단을 점프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 교육, 연구 우수성, 산학협력, 글로벌 전망 측면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점수를 기록한 점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THE는 영국 QS와 함께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108개 국가, 1904개 대학이 참여했다.
아주대는 올해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 우수성과 산학협력, 교육 여건 부문에서 점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는 대학 내 연구 성과 및 우수 기술의 더 큰 쓰임을 위해 애써온 아주대 연구진의 노력과 대학 차원의 지원이 빛을 본 결과다. 아주대는 △질 평가 기반의 우수 논문상 신설 △신임 교원을 위한 정착 연구비 확대 개편 △해외 학술대회 참가를 통한 우수 연구자 초빙 △국제·산학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등 우수 교원 확보와 연구력 강화를 위해 다각도에서 노력을 이어왔다.
아주대는 또 대학 내에서 개발된 기술의 더 큰 쓰임과 사회 기여 확대를 위해 산학협력에도 적극 나서왔다. LINC 3.0 사업을 비롯한 여러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여러 기업 및 전문가들과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고, 기술사업화 전담 조직과 인력이 연구진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섬으로써 기술사업화에 대한 인식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펼쳐왔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아주대 기술이전 수익은 꾸준히 성장하며 2021년 52억1000만원을 거두면서 전국 대학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으로 대표되는 교육 혁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파란학기제'는 스스로 제안한 도전 과제를 수행하고 학점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아주대가 2016년 도입했다. 학교의 상징색인 파란색에서 따온 이름으로 알(자신의 틀)을 깬다는 '파란(破卵)'과 이런 시도를 통해 사회에 신선한 '파란(波瀾)'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파란학기제는 학생이 스스로 제안하는 학생설계 프로그램이 중심이 되며 이를 성실히 잘 수행하면 정규 학점 3~18학점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인문,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제한 없이 도전과제를 설계할 수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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