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3분기 매출 2156억원… 전년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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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HK이노엔은 올해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215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8% 늘었다고 30일 공시했다.
HK이노엔 측은 "4분기 건강검진 시즌이 돌입하는 만큼 케이캡의 연간 처방액이 1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 3분기 수액제 매출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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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올해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215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8% 늘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224억원, 당기순이익은 2.8% 줄어든 145억원이다.
케이캡의 국내 처방실적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올 3분기 케이캡은 401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올해 누적 처방액은 1141억원으로 이는 전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의 13.2%에 이르는 비율이다.
케이캡의 수출 부문도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분기 2억원이던 케이캡 수출액은 2분기 24억원, 3분기 16억원으로 집계됐다.
HK이노엔 측은 "4분기 건강검진 시즌이 돌입하는 만큼 케이캡의 연간 처방액이 1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체 수액제(기초수액·영양수액·특수수액) 분야의 성장도 돋보였다. 올해 3분기 수액제 매출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은 850억원이다.
순환, 항암, 기타(항생, 호흡기, 해열제 등) 전문의약품 부문도 성장했다. 로바젯(이상지질혈증) 매출 증가와 조플루자(인플루엔자 치료제) 판매 시작, 제넥솔(항암제) 매출이 성장했다.
대표 숙취음료제인 컨디션은 6개 분기 연속 약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 들어 3분기 컨디션 누적 매출액은 453억원이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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