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이민국 직원 사망…60대 한인 남성 현장서 수 시간 대치하다 용의자로 체포

정경인 2023. 10. 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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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경찰이 이민국 직원 사망의 유력 용의자로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인의 말을 인용해 "B씨 집은 해당 아파트 19층에 위치하며 두 사람이 함께 올라간 뒤 싸우는 소리가 났다. 이후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B씨는 과거 A씨가 근무하던 이민국 구치소에서 3년간 수감 생활을 하곤 한국으로 추방됐다가 다시 인도네시아로 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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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인도네시아 경찰이 이민국 직원 사망의 유력 용의자로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

30일(현지시간) 트리뷴 자카르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자카르타 인근 도시 탕그랑의 한 아파트 3층 상점에서 이민국 직원 A(2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추락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에 있던 60대 한인 남성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문을 잠그고 수 시간 대치하다 결국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온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인의 말을 인용해 “B씨 집은 해당 아파트 19층에 위치하며 두 사람이 함께 올라간 뒤 싸우는 소리가 났다. 이후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B씨는 과거 A씨가 근무하던 이민국 구치소에서 3년간 수감 생활을 하곤 한국으로 추방됐다가 다시 인도네시아로 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B씨를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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