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가전 추격하는 中업체들…“차별화 전략 필요”[뉴스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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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업체들은 그간 저가 위주의 제품에서 탈피해 제품력과 브랜드 강화에 더불어 생산기지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도 중국 가전업체들의 추격을 인지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기업들은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가전을 내세우는 이른바 초격차 전략을 내세웠으나 하이센스, 하이얼 등 중국업체들이 이를 따라잡으며 경쟁력을 점차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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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등 국제전시서 첨단 가전·IT제품 선봬
삼성·LG, 中가전 매출 감소세.."국가별 전략 조정"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중국 가전업체들은 그간 저가 위주의 제품에서 탈피해 제품력과 브랜드 강화에 더불어 생산기지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특히 하이얼은 인도, 하이센스는 멕시코, 메이디는 브라질, 이집트에서 새로운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남미와 인도 등 아시아를 신시장으로 보고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기업들은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가전을 내세우는 이른바 초격차 전략을 내세웠으나 하이센스, 하이얼 등 중국업체들이 이를 따라잡으며 경쟁력을 점차 잃고 있다.
CES와 IFA 등 매년 열리는 국제전자 및 가전전시회에서도 중국업체들이 TV,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로봇·드론 등 첨단 IT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가전 포함 지역별 매출에서 중국 지역은 올해 상반기 6조33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10조3511억원과 비교해 38.8% 하락한 수치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상반기 중국 지역 매출 1조3488억원에서 올해는 1조3425억원으로 하락했다. 중국은 러시아 지역 다음으로 매출이 적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우리 기업만의 차별화 전략을 고수하면서도 중국업체들의 전략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당사 경쟁력을 종합 진단해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집하고 자원 투입 우선순위도 재조정하고 있다”며 “시장규모와 당사 시장지위, 중국업체의 추격 속도를 판단해 집중해야 할 시장을 정하고 있다”고 했다.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지난 3분기 매출액 7조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액 3조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오는 31일 지난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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