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는 쪼글쪼글 해져도 ‘소년에서 남자가 됐다’고 할 것 같아” 태민, ‘길티’로 컴백
샤이니의 태민이 2년5개월 만에 네번째 미니 솔로앨범 <Guilty(길티)>로 컴백했다.
태민은 3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에서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길티’를 비롯해 ‘더 리즈니스’ ‘블루’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길티’는 독특한 비트와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여러 아이들과 함께 보호소에 갇혀 통제된 삶을 살다 각성 후 그 삶에서 벗어나 보려는 내용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제작됐다.
‘길티’는 태민이 2021년 세 번째 미니앨범 <어드바이스> 낼 때 타이틀곡으로 고민했던 곡이다. 태민은 “여성 키의 노래여서 저한테 높았다. 그때는 ‘어드바이스’를 타이틀로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후에 ‘이걸 잘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미련이 남았다”며 “최근 샤이니 ‘하드’ 활동 전에도 이거 같이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다른 멤버들이 ‘이건 너한테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해 제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길티’ 안무에는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스스로의 목을 잡는 장면이 있다. 태민은 ‘길티’ 챌린지를 같이 하고 싶은 후배 아이돌로 세븐틴의 호시를 지목했다. “이미 챌린지를 찍긴 했는데, 기회되면 앨범이나 곡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 호시가 퍼포먼스도 잘하고, 노래도 잘한다.”
태민은 이번 미니앨범에 대해 “지금까지 냈던 솔로 앨범들보다는 듣기 편한 노래들이 많다. ‘팝’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누난 너무 예뻐’라는 곡으로 데뷔한 샤이니는 데뷔 15년이 된 지금까지도 ‘소년에서 남자가 된 샤이니’ 같은 수식어가 붙는 ‘동안’ 아이돌이다. 태민은 “지금은 괜찮은데, 우리가 전혀 소년으로 보이지 않을 때, 쪼글쪼글해졌을 때도 그렇게 기사 제목이 나와서 놀림을 받을 것 같다”며 웃었다.
태민은 오는 12월 16~17일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솔로 콘서트를 연다. “16년차인데 이렇게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콘서트는 퍼포먼스나 무대장치가 ‘와, 말도 안된다’ 라는 말이 나올 만한 쇼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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