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라치카 언니들, 처음 봤을 때 너무 무서웠다”
청하가 가비가 멤버로 있는 댄스팀 라치카와 추억을 회상했다.
청하는 29일 공개된 가비의 ‘가비 걸’ 채널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청하는 최근 새 회사와 계약했다. 그전에는 유학을 계획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가비는 “우리는 당연히 다른 회사 들어간다고 생각을 했는데 공부를 할 거라면서 갑자기 유학을 간다고 하더라. 그때 ‘왜 그래?’라고 한 게 아니라 ‘그만하고 빨리 회사 들어가라’라고 넘겼다. 결국 좋은 회사 들어갔다”라며 청하의 근황을 전했다.
청하는 “컴백한 지 1년 넘었다. 제 앨범 컴백은 작년 7월이었고, 크리스토퍼 님과 콜라보를 한 건 10월이다. 쉰 건 딱 1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 분들은 길다고 느끼셨을 수 있다. 그동안 쉬지 않고 일했다 보니 긴 시간 오래 기다리셨다”라고 덧붙였다.
청하와 가비는 인연이 있다. 서로 함께한 작업도 많았고, 그만큼 친분도 깊다. 가비는 “우린 청하 덕분에 안무를 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발전하면서 ‘스우파’도 나가고 다른 사람들의 안무도 받았다. 그래서 청하에게 너무 고맙다. 이 얘기를 한 10년 했다”라고 밝혔다.
청하는 라치카 멤버 중 리안에게 처음으로 안무를 의뢰했다. 청하는 “처음에 같은 학원에 있었다. 그래서 마주칠 기회가 많았는데 언니들을 볼 때마다 너무 춤 잘 추고, 멋있고, 이 지하 연습실 안에만 있는 게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회사에 들어가면 언니들이랑 꼭 작업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다들 너무 무서웠다. 그나마 리안 언니가 제일 잘 웃어줬다”라는 이유를 밝혔다. 가비는 “맞다. 우리 그때 다 무서웠다”라고 동의했다.
청하는 “리안 언니는 지금도 착하지만, 지금이 그나마 제일 못 된 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하는 가비와 인연에 대해 “(가비) 언니는 다가가기 힘들었지만 먼저 다가와 줬다. 머리 색깔 뭐냐고 물어봤다. 그때 나는 완전 애기였고, 가비 언니는 고등학생이었다”고 말했다. 가비가 “난 그때도 애 느낌은 없었다”고 하자 청하는 “맞다. 그때도 어른스러웠다”라고 동의했다.
청하는 “계속 ‘머리 되게 예쁘다. 색깔 뭐야”라고 물어봤다. 감사하다고 했는데 계속 물어보셔서 모르겠다고 했다. 그런데 계속 물어봤다. ’내가 어려워?‘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가비는 ”맞다. 다들 나 어려워했다“고 동의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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