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기뻐하길'…숨진 소방관 퇴직연금 기탁한 유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숨진 고 오재영 소방위 유족 대표가 오 씨의 퇴직연금 1억 6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동생 등 유족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을 추모하고자 공무원 퇴직연금 특례제도를 활용해 연금을 기탁하기로 했습니다.
고인은 평소 산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는 여동생과 교류가 잦은 편이었습니다.
유족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산청군 향토장학회 장학 사업에 1억 원,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 지원 사업에 6천만 원씩 각각 전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숨진 고 오재영 소방위 유족 대표가 오 씨의 퇴직연금 1억 6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성주군 출신인 오 소방관은 30년간 소방관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독신이어서 숨져도 연금을 수령할 직계비속이나 존속 등 공무원연금법상 연금 수급권자가 없었습니다.
여동생 등 유족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을 추모하고자 공무원 퇴직연금 특례제도를 활용해 연금을 기탁하기로 했습니다.
이 제도는 연금 수급권자가 없을 때 연금을 사망한 공무원을 위한 기념 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인은 평소 산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는 여동생과 교류가 잦은 편이었습니다.
퇴직하면 산청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산청에 애정이 컸습니다.
유족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산청군 향토장학회 장학 사업에 1억 원,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 지원 사업에 6천만 원씩 각각 전달했습니다.
고인의 동생 오미경 씨는 오빠가 정년퇴직 이후 산청에서 노후를 함께 보내겠다고 했는데 이를 지키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며, 연금을 지역 인재 양성에 사용하면 하늘에서 기뻐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경찰, 전청조 '아동학대 혐의'도 수사…"골프채로 중학생 때려"
- '뉴스쇼' 남현희 "성관계 때 분명히 남성 신체…당황스러웠다"
- 연예인도 당한 '670억 원대 주식 사기'…인천 교회 권사 재판행
- 아이 등교시키려 현관문 열자…"5천만 원 내놔" 날벼락
- [뉴스딱] '국군 장병 서비스'…복귀 군인에 '뜻밖의 선물' 준 사장님
- "이스라엘인 잡아라"…시위대, 러시아 공항 난입 [D리포트]
- "못 갚으면 나체 사진 유포"…최대 1만 3천% 불법 대부업 검거
- '필리핀 경찰에 피살' 한인 유족, 박진에 "진상 규명 도와달라"
- [Pick] 경영권 넘겨받자 야금야금 '15억 횡령'…왜 집행유예 받았나
- 머리 위로 치즈 던지자 울음 '뚝'…SNS 화제 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