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사업 매각' 결정 앞둔 아시아나항공, 7%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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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사업부 매각 결정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680원(7.05%) 상승한 1만32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이날 오후 화물사업부 매각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EC에 보낼 시정조치 초안에 자사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을 반납하고, 합병 이후에는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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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화물사업부 매각 결정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680원(7.05%) 상승한 1만32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아시아나IDT는 1990원(18.27%) 오른 1만2880원에 장을 닫았다.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우는 1450원(6.73%) 뛴 2만3000원을, 대한항공도 230원(1.17%) 올라간 1만99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이날 오후 화물사업부 매각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사내외 이사 6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려면 4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심사 중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유럽 화물 노선 독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EC에 보낼 시정조치 초안에 자사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을 반납하고, 합병 이후에는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은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결합 반대 서명운동을 펼쳐 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지난달 설명을 내고 "아시아나항공 지우기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항공 주권을 포기하는 기업결합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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