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또 2골...손흥민과 득점왕 경쟁 가열

양시창 2023. 10. 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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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시티의 홀란이, 오늘(30일) 경기에서 두 골을 추가하며 리그 득점 2위 손흥민과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이어 터진 포든의 추가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2골, 도움 1개를 추가한 홀란은, 올 시즌 리그 득점을 11골로 늘렸습니다.

경기 직전까지 리그 득점 2위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 골 차로 추격했지만, 홀란이 다시 격차를 벌렸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다음 달 7일 첼시를 상대로, 맨시티의 홀란은 다음 달 5일 본머스를 상대로 득점 경쟁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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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시티의 홀란이, 오늘(30일) 경기에서 두 골을 추가하며 리그 득점 2위 손흥민과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두 선수의 득점왕 경쟁도 불이 붙은 모양새입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시즌 처음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더비.

앞선 9경기에서 9골을 몰아넣은 괴물 공격수 홀란의 발끝은 지역 경쟁팀을 상대로도 식을 줄 몰랐습니다.

전반 22분 침착한 페널티킥으로 예열을 마친 홀란은,

후반 4분 실바가 왼쪽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껑충 뛰어 헤더로 추가 골까지 완성했습니다.

공을 쫓아가는 수비수를 피해 뒤편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며 노마크 상황을 만든 특유의 위치선정이 빛을 발했습니다.

이어 터진 포든의 추가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2골, 도움 1개를 추가한 홀란은, 올 시즌 리그 득점을 11골로 늘렸습니다.

경기 직전까지 리그 득점 2위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 골 차로 추격했지만, 홀란이 다시 격차를 벌렸습니다.

[엘링 홀란 / 맨시티 공격수 :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인 승리였습니다. 팀과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옆에 있는 실바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홀란이 경기당 1골이 넘는 무서운 기록으로 리그 득점왕 선두를 치고 나가고 있지만,

착실하게 득점을 쌓고 있는 손흥민도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2021~2022시즌보다 이번 시즌 페이스가 더 좋습니다.

부상 등 큰 변수가 없으면, 두 선수가 시즌 마지막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입니다.

다만 홀란은 유럽 챔피언스리그까지 동시에 뛰어야 한다는 체력부담이,

손흥민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 국가대표팀 차출이 변수입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다음 달 7일 첼시를 상대로, 맨시티의 홀란은 다음 달 5일 본머스를 상대로 득점 경쟁을 이어갑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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