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형사통' 예세민 전 검사장, 변호사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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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국제 형사통'으로 이름을 날렸던 예세민 전 춘천지검장이 서울 서초동에서 변호사로 새출발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예 전 검사장은 서초동 정곡빌딩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달 6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예 전 검사장은 경북 청도 출신이다.
국내 K-2 전차 기술을 터키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현지 무기 중개인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아 챙긴 예비역 장성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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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반부패·공공수사 등 두루 거쳐
대검 기획조정부장·춘천지검장 등 역임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검찰 내 '국제 형사통'으로 이름을 날렸던 예세민 전 춘천지검장이 서울 서초동에서 변호사로 새출발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예 전 검사장은 서초동 정곡빌딩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달 6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예 전 검사장은 경북 청도 출신이다. 대구 오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8기로 수료했다. 이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부산·수원·창원·대전 등 일선 주요청에서 두루 근무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거쳐 2021년 6월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이어 춘천지검장으로 최근까지 봉직했다.
'국제 형사통' 또는 '기획통'으로 분류되지만 반부패와 공공수사(선거·노동), 범죄정보 등 경력 스펙트럼이 넓다. 대검찰청 수사정보 1담당관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검찰청 공공수사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과 검찰 국제협력센터장, 주제네바 대한미국대표부 법무협력관 등으로도 활동했다. 부산지검 검사 근무시 미국 Harvard Law School(LL.M.)을 졸업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시절, 전략물자인 IC칩 19만개(122억원대)를 해외로 빼돌리려던 수출업자들을 무더기로 검거해 법정에 세웠다. 국내 K-2 전차 기술을 터키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현지 무기 중개인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아 챙긴 예비역 장성도 재판에 넘겼다.
같은 시기 베트남인 114명을 사업목적으로 위장해 불법 입국시킨 시공업체도 구속기소했다. 필리핀 가정부를 불법 고용한 한진그룹 이명희·조현아 모녀와, 회사 주식매각 자금 322억원을 빼돌린 뒤 해외로 잠적했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넷째 아들 정한근씨도 예 전 검사장이 기소했다.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으로 근무하면서는 부산저축은행을 파산으로 몰고간 '캄코시티 사건'도 수사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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