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로운 “SF9 탈퇴, 진지하게 연기 오래하고파”
로운이 SF9을 탈퇴한 심경을 재차 밝혔다.
로운은 30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제작발표회에서 “”고 말했다.
앞서 로운은 박은빈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연모’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작품을 통해 로운은 2021년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남자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그는 KBS2와 더불어 사극에 강한 모습을 보인 터라, ‘혼례대첩’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그에게 ‘혼례대첩’은 어떤 의미가 담긴 작품일까. 로운은 “제가 사극은 자신 없어 하는 장르다. 이걸 깨보려고 했다. 제가 27살인데 연기를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인정받으려면 많이 혼나기도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소재가 신선했던 것 같다. 제가 이 나이에 언제 돌싱 연기를 해보나 싶었다. 제가 갇혀 사는 인물의 표독스러움을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코미디 장르에 첫발을 내디딘 로운은 “평소에 사람을 웃게 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다. 제가 코미디를 하면 대중들이 어떻게 봐주시는 궁금했다”고 말했다.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한 로운은 아이돌과 배우의 활동을 겸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SF9 탈퇴 소식을 전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그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KBS2 ‘연모’, MBC ‘내일’ 등에 출연하며 ‘연기돌’로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이제는 온전히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이와 관련해 로운은 “제가 팀을 나오게 됐다. 배우라는 직업에 진지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혼례대첩’에는 SF9 멤버 휘영도 함께한다. 이에 대해 로운은 “거리낌이 없다. 평상시에 만나서 장난치는 것처럼 장난치고 얘기한다. ‘잘 사냐’ ‘몇 시에 가냐’ 등 이런 얘기를 한다. 감사하게도 그 친구도 응원해주고 있고 저도 그 친구들을 정말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응원한다”고 서로 응원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한편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로운)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조이현)이 힘을 모아 우당탕탕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오늘(30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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