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부터 '영웅전설'까지...중소게임사 도전작 지스타서 미리 만난다

강미화 2023. 10. 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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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될 신작들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지스타 2023'에 중소 게임사들의 도전작들이 대거 출격해 눈길을 끈다. 뉴노멀소프트, 빅게임스튜디오, 파우게임즈, 코드캣(이름순)은 모두 전작이나 개발진 이력으로 시장 검증을 마친 상태다.

올해 지스타 현장에선 '수집형'이라는 공통된 테마 아래 카드 게임(CCG)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이하 템페스트)', 액션 RPG '브레이커스', RPG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RPG '로스트 소드'를 각각 공개한다.

뉴노멀소프트는 4개사 중 유일한 신생 게임사지만, 개발진 업력이 화려하다. 2016년부터 이츠게임즈와 제로게임즈에서 '아덴' 'R0' '카오스 모바일' '이카루스 이터널' 등 MMORPG 중심 개발 전문 인력들이 포함됐다.
유저가 투자한 가치를 보전할 수 있는 장르에 집중하겠다는 목표 아래 첫 작으로 MMORPG가 아닌, CCG '템페스트'를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게임 내 한 화면 속 세 개로 나뉜 타워에서 각각의 능력을 갖춘 신화 및 역사 기반 캐릭터 일러스트 카드 300여종으로 3개 중 2개 이상의 타워에서 승리해야 하는 방식의 일명 땅따먹기 규칙이 반영됐다.

시작 시 상대방의 카드덱을 보고 밴(제외)을 하고, 내 카드 픽을 하는 시스템과 카드별 능력을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하는 등 고도의 심리전이 요구된다. 3개월마다 시즌별 대회를 진행해 e스포츠로 발전도 계획하고 있다.

e스포츠 가능성은 지스타 부스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 60부스를 대회 중심으로 꾸민다. 대전에 참가만 해도 구글 기프트 카드 1만원 권을 선물하며, 1승, 2연승, 3연승 시 각각 2만 원권, 5만 원권, 10만 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빅게임스튜디오도 제 2전시장에 부스를 내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RPG '브레이커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첫 작으로 '블랙 클로버' IP(지식재산권) 게임인 '블랙클로버 모바일: 디 오프닝 오브 페이트'로 애니메이션 게임 개발력을 입증한 바 있다. 

신작 '브레이커스'는 자체 IP라는 점이 돋보인다. 천사들의 전쟁으로 분열된 대륙 세라피아를 되돌리기 위해 잠공정을 타고 신들의 서고로 향하는 '브레이커'들의 모험을 담았다.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특히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면서 실시간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개성 넘치는 동료들을 모으는 수집의 재미와 파티 조합 및 스킬 연계에 따른 전략적 재미도 제공한다. 
파우게임즈도 제 2전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로 게이머와 만난다. 

이 회사는 MMORPG 전문 개발사로, 올해 5월 네오위즈 자회사로 편입됐다. 첫 작인 MMORPG '킹덤:전쟁의 불씨'가 2020년 5월 국내 출시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진입했으며 2022년 9월 온라인 게임 '프리스톤테일' IP를 활용한 MMORPG '프리스톤테일M'을 출시했으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6위에 오른 바 있다. 

차기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재미에 초점을 두었으며 원작의 스토리를 담아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롭게 '영웅전설' IP를 접하는 이용자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원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팔콤이 출시한 '영웅전설3 하얀마녀'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 '영웅전설 5 바다의 함가'를 통칭한다. 가가브 대륙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구하는 기적을 그리며 밀도있게 연계된 서사로 호평 받았다. 
코드캣은 제1전시장에서 '로스트 소드' 부스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2019년 출시한 모바일 RPG '소드마스터 스토리'를 대표작으로 두고 있다. 6등신 도트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액션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게임으로 전 세계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지스타에서 선보일 '로스트 소드'는 내년 상반기 국내외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위메이드커넥트에서 퍼블리싱을 맡았다. 서브컬처 콘셉트가 가미된 중세 카멜롯 전설 모티브의 수집형 액션 RPG다.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에 캐릭터별 고유 스킬 액션이 특징이다. 

한편, 지스타 2023은 부산 벡스코를 중심으로 내달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열린다. 관람객을 맞는 BTC관은 제 1전시장과 제 2전시장 1층에 마련됐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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