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니, 바니걸스 고재숙 큰 딸이었다…"父 없이 키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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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걸스 고재숙이 두 딸 전소니와 전주니에 대해 언급했다.
고재숙의 두 딸은 배우 전소니와 싱어송라이터 전주니다.
고재숙은 첫째 딸이 전소니라는 걸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 "딸이 '누구의 딸'로 주목받는 걸 싫어했다. 혼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고재숙은 "언니를 먼저 보내고 처져있는 걸 딸들이 보지 않았나. 활동한다고 했을 때 엄청 좋아했다. 노래를 들어보더니 '아직도 노래 잘하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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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바니걸스 고재숙이 두 딸 전소니와 전주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9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활약한 쌍둥이 걸그룹 '바니걸스'의 고재숙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고재숙은 바니걸스 활동이 뜸해진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결혼이다. 언니와 절대 결혼하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언니가 약속을 깨뜨렸다"며 "언니가 1986년에 결혼하고 제가 1987년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아쉬움은 하나도 없고, 오직 애들이 우선이었다. 노래는 아이들을 다 키우고 다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재숙은 언니 고정숙의 활동 제안을 거절한 일을 떠올리며 미안해했다. 그는 "언니한테 가장 미안 건 2000년도에 한번 활동을 하자고 했다. 그때 언니는 아이를 다 키웠고, 저는 두 딸을 한창 키울 때라 언니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 그때 받아줬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지금 먼저 세상을 떠난 언니가 내 안에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 죽을 때까지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그게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고재숙은 두 딸을 홀로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한테 제일 미안한 게 아빠 없이 키웠다는 거다. 작은딸이 서너 살 때, 큰딸이 여섯 살 때 이혼했다. 그래서 내가 책임감을 갖고 예쁘게 키워야겠다 했다. 아이 아빠한테 하나도 도움을 안 받고 제가 다 키웠다. 아이들이 그걸 알고 '이혼은 창피한 게 아니잖아' 한다"라고 전했다.
고재숙의 두 딸은 배우 전소니와 싱어송라이터 전주니다. 고재숙은 첫째 딸이 전소니라는 걸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 "딸이 '누구의 딸'로 주목받는 걸 싫어했다. 혼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둘째 딸 전주니에 대해서는 "작사, 작곡, 편곡까지 다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라며 자랑했다.
한편 두 딸은 엄마 고재숙의 가수 복귀를 누구보다 반겼다. 고재숙은 "언니를 먼저 보내고 처져있는 걸 딸들이 보지 않았나. 활동한다고 했을 때 엄청 좋아했다. 노래를 들어보더니 '아직도 노래 잘하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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