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 "이상형? 상대 눈동자 보는 편…선한 눈에 끌려" [MD현장]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조이현이 이상형에 대해 털어놨다.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황승기 감독과 배우 로운, 조이현이 참석했다.
'혼례대첩'은 청상부마 심정우(로운)과 좌상집 며느리 정순덕(조이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정우는 혼롓날 공주가 쓰러져 하루아침에 청상부마가 된다. 이는 혼인 무효라고 8년 간 상소를 올리지만, 임금은 좌상이 세자 가례를 막자 원녀와 광부 문제를 해결하면 상소를 허하겠다고 답한다. 이에 정우는 좌상집 며느리 순덕을 찾는다. 정우와 순덕은 서로 다른 애정관으로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어느 순간 조금씩 이끌리게 되고, 수절을 강요받는 시대 속에 위험한 사랑을 꿈꾸게 된다.
극 중 조이현은 결혼 반년 만에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낸 좌상집 둘째 며느리 정순덕 역을 맡았다. 누구보다 활동적인 순덕은 남몰래 여주댁의 이름을 빌려 한양 최고의 중매쟁이가 되고, 어느 날 정우를 만나 원녀 혼례 프로젝트에 뛰어든다. 조이현은 "순덕이라는 캐릭터는 집안에서는 시집살이를, 집 밖에서는 중매쟁이를 하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릭터 표현이) 힘들다기 보다는 재미있게 촬영했다. 예고편을 보면 아시겠지만 메이크업과 의상, 헤어 모든 것들이 두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나 역시도 두 역할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혼례대첩'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캐릭터가 이중생활을 한다는 것에 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덕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이 입체적이고 귀엽다. 나는 귀여운 것에 끌리는 사람이라 고민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날 조이현은 이상형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눈동자를 본다"며 "어떻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내가 끌리는 눈동자가 있다. 선한 눈동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것 말고는 없다"고 말하며 쑥스럽게 웃었다.
한편 KBS 2TV '혼례대첩'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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