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서 또?…흉기 들고 배회하던 30대 체포 "핼러윈이라 멋으로"

김동현 2023. 10. 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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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30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3일 서현역 인근인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는 20대 남성 최원종이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 백화점 안에서 9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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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30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A씨는 지난 29일 오후 8시 50분쯤 길이 28㎝의 정글도를 들고 서현역 인근 등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날 오후 8시 22분쯤 서현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소지하고 있던 정글도를 들고 주점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주점 사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핼러윈이라 멋으로 들고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신원을 확인하고 정글도를 압수한 뒤 그를 석방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글도가 (소지) 허가 대상인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지난 8월 3일 서현역 인근인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는 20대 남성 최원종이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 백화점 안에서 9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차에 치인 60대 여성과 20대 여성은 숨졌으며 최원종은 구속기소 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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