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선방에도…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5.6%↓

LG화학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4천948억원, 영업이익 8천60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5.6% 감소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3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2천777억원, 영업이익 1천161억원 규모입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천11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다만, 4분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고유가 지속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됩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3분기 매출 1조7천142억원, 영업이익 1천2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지재료 사업은 전체적인 판매량은 유지됐지만,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습니다. 4분기에도 메탈 가격 하락세가 제품 판가에 영향을 주며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천91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제품의 해외 출하 물량 감소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4분기에는 당뇨, 자가면역 등 주요 제품의 출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전망됩니다.

팜한농은 매출 1천201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2천235억원, 영업이익 7천3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및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생산성, 비용 개선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은 증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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