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도 전기차가 대세…고성능 전기차 연간 판매 2000대 코앞
‘아이오닉 5n’출시 첫달 93대 판매
30일 자동차 업계와 한국수입자동차 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4개사가 국내에서 판매한 500마력대 이상 전기차 스포츠 모델의 신규 등록 대수는 9월까지 1758대를 기록했다. 2020년 1개 차종 48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2021년 1361대, 2022년 1577대로 늘었고, 올해는 연말 판매량이 2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4개사는 스포츠성을 강조한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를 전기차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BMW의 경우 고성능 스포츠 서브브랜드인 ’M‘뱃지를 장착한 전기차 모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첫 발을 뗀 ’i4 M50’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307대가 팔렸다. 올해 9월까지의 판매량은 386대로 올해 판매량은 50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592마력 ‘i5 M60’역시 출시 첫 달인 지난달 19대가 판매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사 스포츠 튜닝 브랜드 ‘AMG’의 기술력이 들어간 차종을 일컫는 ‘53’라인업을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환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AMG EQE 53’모델과 ‘AMG EQS 53’모델의 판매량은 올해 각각 36대, 42대 수준이다.
전기차의 스포츠성에 가장 먼저 주목한 완성차 업체는 폭스바겐 그룹이다. 2020년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디딘 포르쉐 타이칸은 첫 해 48대를 판매한 이후 2021년 1296대, 지난해 1128대, 올해 9월까지 116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고성능 스포츠 전기차 카테고리 국내 판매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장 고성능인 ‘타이칸 터보 S’는 최고 출력이 750마력에 달한다. 아우디 ‘이트론 GT’의 판매량 역시 올해 9월 까지 74대로 2021년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고를 보였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역시 각각 고성능 스포츠 브랜드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자사 스포츠 서브 브랜드 ’N’의 첫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N’을 출시했다. 첫달 판매량은 93대로, ’아반떼 N’ 출시 첫달 판매량인 29대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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