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女실장 폭로…“이선균에 3억 받았지만 누군가 나를 협박”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30. 15:33
연예인 마약사건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유흥업소 실장이 이선균씨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고 인정했지만 자신도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A(29· 여)씨는 이씨가 공갈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 “현금으로 3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A시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으로 보도되자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씨를 고소했다.
이씨는 A씨 외에 B씨고 고소했다. 이씨는 A씨가 B씨와 짜고 자신을 협박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본인도 B씨에게 협박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와 이씨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면서도 그가 정확이 누군지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씨가 줬다는 3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은 받지 않았다고도 했다.
A씨는 최근까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의사로부터 공급 받은 마약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하기도 했다.
A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에도 간이 검사에서 많은 양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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