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생물학 기술역량 2030년까지 선도국 90% 수준으로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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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생물학 육성에 나선 정부가 11월 중에 구체적인 핵심기술개발 전략을 발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제1차관이 30일 대전 GS칼텍스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합성생물학 핵심기술개발 및 확산전략 현장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능성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 일본, 중국 등은 합성생물학을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해 중점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 윤석열 정부 들어 합성생물학을 포함한 디지털바이오 육성에 나섰고, 12대 전략기술의 세부 중점기술로 합성생물학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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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생물학 육성에 나선 정부가 11월 중에 구체적인 핵심기술개발 전략을 발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제1차관이 30일 대전 GS칼텍스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합성생물학 핵심기술개발 및 확산전략 현장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서울대와 충남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연구재단, GS칼텍스, 바이오니아 등 연구계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인 기술 개념을 도입해 디옥시리보핵산(DNA), 단백질, 인공세포 같은 생명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기술이다. 인간 유전체 지도의 완성과 유전자가위 기술의 발전 덕분에 합성생물학은 유전체를 읽는 수준에서 인공세포를 합성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합성생물학은 바이오 연구의 한계로 지목되던 느린 속도와 높은 불확실성을 극복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합성생물학을 이용하면 새로운 바이러스 항체를 인공지능으로 설계해 항체 생산효율을 10배 높일 수 있고, 육종(교배)만으로는 더 이상 개선이 어려운 광합성 효율도 50%는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런 가능성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 일본, 중국 등은 합성생물학을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해 중점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 윤석열 정부 들어 합성생물학을 포함한 디지털바이오 육성에 나섰고, 12대 전략기술의 세부 중점기술로 합성생물학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가 세운 합성생뭃가 핵심기술개발 및 확산전략은 2020년 미국 대비 75% 수준인 기술역량을 2030년까지 90%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를 위해 6대 분야 17대 세부기술을 분류해 각 기술 수준에 따라 전략적인 연구개발(R&D)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포개량과 대사최적화 기술처럼 한국이 강점을 지닌 기술은 집중 지원한다.
의료분야와 오염물질 대체·분해, 고부가 소재 생산 등 3개 분야에서는 9개 세부 프로젝트를 마련해 신시장 창출을 돕기로 했다.
합성생물학 핵심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에도 나선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산업별·지역별 바이오파운드리 구축도 추진한다. 합성생물학 분야의 해외 연구기관과 국제협력에도 나선다.
조성경 차관은 “합성생물학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이 개발되고 그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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