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년도 IT 활용 능력 뽐낼 수 있게"...LG전자, 국제 IT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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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4~2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세계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기술(IT)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3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결선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GITC는 장애와 종교, 국경을 초월해 IT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장애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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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4~2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세계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기술(IT)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3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결선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18개 나라에서 온 장애 청소년 461명이 프레젠테이션과 스프레드시트 활용 능력, 영상 제작·편집 능력,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프로그래밍 등 6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대회에서 블리자드의 전략형 카드게임 '하스스톤'에 도전하기도 했다.
결선에서는 모든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말레이시아의 무함마드 나지르 대니쉬가 '2023 글로벌 IT 리더'의 영예를 얻었다. 중증 지체 장애인인 대니쉬는 어릴 때부터 IT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만난 모든 분들의 배려로 글로벌 IT 리더가 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IT 분야에 꿈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장애 청소년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이고 정보 격차를 줄여 사회 진출을 돕는 취지로 GITC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40개 나라에서 5,000여 명이 왔다. 참가자 대다수가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행사는 4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결선이자 중동에서 열린 첫 행사다. LG와 한국의 보건복지부·아부다비 정부가 공동 주최했고 GITC 조직위원회와 LG전자가 주관을 맡았다. 그동안 GITC에 한국·중국·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한 것과 달리 올해는 이집트와 케냐에서도 처음으로 청소년들이 출전해 글로벌 대회로서 면모를 갖췄다.
LG전자는 GITC 지원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GITC는 장애와 종교, 국경을 초월해 IT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장애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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