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미디어데이] 팬·선수·미디어가 꼽은 강력한 MVP 후보, 새 시즌도 박지수 천하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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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25, 198cm)가 팬, 선수, 미디어로부터 강력한 MVP 후보로 지목됐다.
김완수 감독, 강이슬과 함께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지수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디어데이 영상에 지난 시즌 자신의 모습이 나오자 박지수는 울컥한 듯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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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박지수에게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오프시즌 공황장애 증상을 겪으며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고,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2021~2022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청주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공백을 실감하며 5위(10승 2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팀의 기둥 박지수가 복귀했다. 박지수는 지난 8일 막을 내렸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위력적인 높이를 과시하며 건강하게 돌아왔음을 모두에게 알렸다.
30일 서울시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김완수 감독, 강이슬과 함께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지수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WKBL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팬 30.3%(74표), 선수 52.4%(54표), 미디어 67.7%(44표)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MVP 후보로 지목됐다.
미디어데이 영상에 지난 시즌 자신의 모습이 나오자 박지수는 울컥한 듯 눈물을 훔쳤다. 그는 “아까 영상에 눈물 훔치는 모습이 나왔는데 조금 울컥했다”며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사진 찍지 마세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감정을 추스른 박지수는 “아프기 전처럼 팬들이 보시기에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시즌 같은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사실 대표팀에서도 부족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나아지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지수가 돌아온 KB스타즈는 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21~2022시즌 MVP, 베스트5 등 7관왕과 함께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박지수는 새 시즌에도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의 플레이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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