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인권실장-유엔 인권부대표 "탈북민 강제북송 안 돼"

이설 기자 2023. 10. 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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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과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대표가 최근 중국 당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30일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알나시프 부대표와 만나 "모든 국가가 국제규범인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해외 체류 탈북민의 강제북송이 다시 이뤄져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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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가 '강제송환 금지' 준수해야"
"北인권 증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협업"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오른쪽)과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대표.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과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대표가 최근 중국 당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30일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알나시프 부대표와 만나 "모든 국가가 국제규범인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해외 체류 탈북민의 강제북송이 다시 이뤄져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한국 정부는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북한 인권의 실질적 증진을 위해선 남북한 간을 넘어 국제사회와 심도 있는 협력·협업을 통해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유엔 OHCHR 서울사무소와 통일부가 "북한 인권 관련 조사역량 강화,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알나시프 부대표는 올해가 '세계인권선언' 채택 제75주년임을 들어 "모든 국가가 '인권'이란 보편적 가치를 더 존중하길 희망한다"며 "북한 인권과 관련해선 책임 규명과 관여란 양면적 접근으로 북한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 통일부와 더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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