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북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누적 64건, 전국적 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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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전북에서도 럼피스킨병(LSD)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 충남 당진, 전북 고창, 강원 철원 등 3개 한우농가에서 LSD 확진판정을 받으며 국내 누적 발생건수는 64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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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강원과 전북에서도 럼피스킨병(LSD)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 충남 당진, 전북 고창, 강원 철원 등 3개 한우농가에서 LSD 확진판정을 받으며 국내 누적 발생건수는 64건으로 늘었다.
지난 23일 강원 양구, 24일 전북 부안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후 지역 내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강원지역 내로는 5번째, 전북 내로는 2번째 확진사례다.
방역당국은 4건의 의사환축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200억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400만마리 분량의 백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까지 럼피스킨 백신 243만마리 분량을 국내 반입한 당국은 오는 31일에는 273만마리 분량을 추가 도입한다.
도입된 백신은 전국 각지로 배포돼 오는 11월10까지 접종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최대 3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므로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약 3주 후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상황, 방어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강원 내륙 지역에서도 LSD가 발생하며 북한 유입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북한과 중국 등으로부터 유입될 가능성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 유행 중인 럼시프킨병은 중국 등으로부터 선박, 바람 등을 타고 흡혈곤충이 서해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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