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27세에 돌싱 연기라니 "'혼례대첩' 소재 신선해"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배우 로운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승기 감독과 배우 로운 조이현이 참석했다.

로운은 극 중 심정우 캐릭터에 관해 "17살에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 된다. 혼례 당일날 공주가 죽는다. 그래서 부마가 된다. 8년간 임금에게 '혼인 무효' 상소를 올린다. 정신 상태나 정서가 17살에 멈춰있는 인물이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끊고 집 안에서 책으로 세상을 배우는 인물이다. 그래서 '꼰대력'이 생겼다. 사람이 아닌 책으로 세상을 배우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재가 신선했다. 제가 이 나이에 언제 돌싱을 연기해 보겠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돌싱에 포커스되어 있다기보다 갇혀 사는 인물, 그런 걸 연기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 심정우(로운)와 청상과부 정순덕(조이현)이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드라마다. '혼례대첩'은 30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